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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시나리오·땅 끝의 레일>
원 시나리오 주소 : http://yawanae.esy.es/hori04/
번역 시나리오 주소:
https://docs.google.com/document/d/1gQk4ELETkJJsaqbzKywOFR_L-remL_WN3-TS1ksmnyc/edit
(주관적) 권장 기능: 관찰
시나리오의 개요
탐색자가 정신을 차리자 덜컹덜컹 덜컹덜컹 하고 밤하늘의 별 가루를 헤치며 하늘을 달리는 신비한 기차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무래도 열차는 탐색자를 괴물들이 사는 호수로 데려가려는 것 같습니다. 탐색자는 기차가 호수에 도착하기 전에 열차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KP : 히나 / PL : 누미님, 비유님, 둥님
소요시간 : 텍스트채팅으로 약 4시간
아직 키퍼링이 미숙해서 자잘한 실수들이 있습니다
재밌는 시나리오 제작해주신 제작자분과 번역해주신 분, 같이 플레이해주신 누미님,비유님, 둥님 감사합니다!
◆ 이 앞은 로그라 네타가 가득하니 플레이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을 삼가주세요! 가급적 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 잡담로그는 정리한 로그입니다)
깜깜한 바다에서 하늘을 향해 떠 있는 것처럼.
탐색자들의 의식은 넘실넘실 거리며 꿈속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멀리서 뭔가 기적 같은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그 직후, 어둠은 사라지고 순식간에 시야가 빛으로 가득 차갔습니다.
그것은 마치 억만 개의 빛나는 반딧불이의 불을 한 번에 화석으로 만들어서, 그 안에 잠재웠던 것을 풀어내는 식으로
혹은 다이아몬드 회사가 숨기고 있었던 수많은 금강석을 누군가가 갑자기 찾아내 뿌린 것처럼 눈앞이 밝아졌고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덜컹덜컹 덜컹덜컹하고 탐색자를 태운 작은 열차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탐색자는 그 열차를 본 기억도, 탄 기억도 없고 자신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차 안에는 파란색 푸른 벨벳을 걸친 좌석이 마치 텅 빈 것 같습니다












그럼 어디로 갈건데?


검은 옷의 키가 큰 아이 한명이 다가옵니다









형들은 어디까지 가?









난 이곳에 있어
쭈욱 이 기차에 있어




쭈욱 이 기차에서 생활하고 있어




아파?




푸후후


형들의 이름은?







다들 어디론가 오고가지
가끔 나처럼 열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침 심심했는걸



형들 배고파?




빨간 모자를 쓴 차장과 대면하게 됩니다.
젊고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만, 성별이 확실하지 않은 그 사람은 표를 요구하며 손을 내밀어 왔습니다.
차장: 표를 검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옷 주머니에서 녹색 표를 발견합니다
표는 네 번 접은 엽서만한 크기에 탐색자들의 이름과 “하리 호수행”이라는 단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차장: 네 확인했습니다


차장: 허허... 이건
좋습니다 "하리호수"는 다음역입니다.
3시쯤엔 도착하겠군요





형아들은 왜 그런곳에 가는 거야?




나도 그곳을 본건 딱 한번 뿐이야... 하지만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
먹물처럼 새까만 물로된 끝없이 광대한 호수...




그곳엔 괴물들이 살거든
그 호수엔 8개의 뱀처럼 구부러진 손발을 한 해골 같은 머리를 한 생물이 여기저기서 조용히 떠오르거나 흐르면서 날 지켜보고 있었어... 무서웠어

...?
(?)


그런 곳에 내리고 싶진 않은데...






왜 이곳에 왔는지... 짐작가는 것도 없고?




있었나?




rolling 1d100<55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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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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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데.


rolling 1d100<50
()
27
1 Successes

인형을 옆에 두고 잤어.










이상하게 신경 쓰이는 인형이 있었다고. 그냥 근처에 뒀을 뿐이야.


조형은 좀 이상했고. 아무튼... 너희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인형은 아니야.




어쩌지.... 하리호수에 도착하기 전에 뭔가 방법을 찾아야할텐데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




여러분이 지금 계신 곳은 삼호차입니다
아마노는 뒤쪽 차량으로 이어지는 나무문을 열고, 그 너머에 있는 화물차의 단단한 철문도 무거운 듯 힘을 줘 열었습니다
전등이 없어 작은 창 밖에 붙어있지 않은 화물차 안은 어둑한 곳이었습니다.
어쩌지... 잠시만요
화물차의 좌우에는 금속으로 된 큰 상자와 오래된 책이 쌓여 있었지만 차량의 안쪽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가운데에는 짐이 없어 길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화물차의 안쪽은 방처럼, 일부분이 넓게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엔 낯선 물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두껍고 큰 석조 문이었습니다


형들은 이 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온거지?
이 문은 귀환의 문이라고 어떤 할아버지가 그랬거든




왕이 될 별에 불을...?





형들은 돌아가고 싶은것 같으니 도와줄게!






rolling 1d100<8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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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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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rolling 1d100<5 (오컬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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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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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rolling 1d100<5 (기본치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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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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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6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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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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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50 (관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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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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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강행판정 해주세요!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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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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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데미지

아야…







..... 사실은
열어본적 있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아는걸



누군지 모르겠는 사진이었어



(??)(들어봅니다)





형들도 형들 이름이 새겨진 상자 한번 열어보면 어때?




상자를 열면 그 안엔 양의 머리를 하고 긴 로브를 걸친 사람의 모습의 동상을 발견합니다. 그 동상을 확인해 보면 그것은 탐색자가 현실 세계에서 잠들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든 입수한 섬뜩한 인형임을 깨닫습니다.
탐색자가 이동상을 보고 있으면, 동상은 의사를 가진 생물처럼 그 머리를 쳐들고 탐색자의 얼굴을 응시합니다. 그리고 입을 열어 사악함이 가득한 노인의 목소리로


(상자 닫을 수 있나요?)

SAN 체크 0/1d2

rolling 1d100< 60 산치
1
= 1
아아니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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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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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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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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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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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rolling 1d100<40 (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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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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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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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상자를 닫나요?








rolling 1d100<60 자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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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 Successes
음... 별에는 별로 관심 없는데. (책 덮음)

















SAN 체크 0/1d2

rolling 1d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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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 Successes

rolling 1d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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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Successes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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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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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rolling 1d2
()
2
2





멀리서 봤을 때, 좌석에 앉은 것은 큰 사람의 그림자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마치 괴물 같았습니다.
그 괴물은 관절이 많은 손발을 능숙하게 굽혀 2m는 훌쩍 넘는 거구로 의자에 앉아 있던 것이었습니다!
높은 돌출된 귀, 길쭉하고 찌그러진 콧구멍에 눈 부분은 깊게 패여 있습니다. 그 동굴 같은 구덩이에는 점처럼 작고 칼끝처럼 날카로운 눈빛이 붉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괴물은 거칠게 콧김을 내뱉으며 탐색자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의식이 빨려 들어가는 듯 한 그 눈동자에 탐색자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SAN 체크 0/1d8

rolling 1d100<38
()
30
1 Successes
(와 이걸 해냅니다)




이형의 거인: ......

이형의 거인: 그르르르르......




이형의 거인: 그워어어어... 워어어...!



(까먹고 있던 npc)

알아들을 수 있으세요?







나이 든 남자: 오오?

나이 든 남자: 누구신가요? 제가 지금 시야가 흐릿해서...

나이 든 남자: 허허허 그런가요
반갑습니다

나이 든 남자: (손의 위치를 알아보기 어려워 찌푸린채로 겨우 손을 맞잡고 웃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거 참...
사실은 열차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안경이 사라져 있어서 혹시 근처에 안경이 떨어져있지 않았나요?





rolling 1d100<65 깁미안경
()
62
1 Successes
아무래도 이 열차안에는 없는 것 같네요
열차(2호차)입니다


나이 든 남자: 허허....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나이 든 남자: 허어... 그게 참 안경에 발이 달렸을리도 없는데 어디로 간걸까요... (자리에 앉음)






그러던 순간 여러분은 큰 경적 소리를 듣겠네요


대지 곳곳에는 따개비 같은 융기가 있고, 자세히 보면 그것은 물결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묘한 소리가 들리네요


소리는 열차 칸 어디에선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rolling 1d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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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 Successes











rolling 1d100<65
()
65
1 Successes






rolling 1d100<70 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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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1 Successes


(To GM)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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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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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 씨...



다른 분들도 잡아보시겠어요?






rolling 1d100<70 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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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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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


rolling 1d100<70 (민첩)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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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GM) rolling 1d100<65
()
5
1 Successes
고양이는 날렵하게 도망칩니다


(한번 더 시도할 수 있나요?)

잡아주세요

rolling 1d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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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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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ㄻㄴㅇㄹ)

rolling 1d100<70
()
25
1 Successes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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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1 Successes
이번에는 미즈나가 더 빨랐습니다! 훌륭하게 고양이를 캐치!

(고양이가 가장 편한 자세로 안아올림)












나이 든 남자: 오... 이건이건 아까의 청년들 중 한명아니십니까?
감사합니다

나이 든 남자: (받아서 쓴다) 오... 어디있던가요?

나이 든 남자: 고양이... 그거참 고생하셨겠습니다

나이 든 남자: 이거이거 감사합니다 답례로... 별건 아니지만
은색 초콜릿을 나눠줍니다

나이 든 남자: 입맛에 맞으시면 좋겠네요 허허
더 필요하시거든 언제든 다시 와주세요





별을 파는 남자: 이보게 이보게 거기 나그네 양반
별가루 필요 없나?

저어... 혹시 고양이 주인 되십니까?
별을 파는 남자: 호오호오 그런가 그런가!
고양이? 그건 모르겠는데

별을 파는 남자: 좋은 상품들이 많으니 둘러나 보시게

별을 파는 남자: 자자 골라골라 지금이라면 카노푸스, 베가, 안타레스, 리겔의 별가루가 있다네
별을 파는 남자: 뭘 고르든 후회는 없을거야 고럼고럼

별을 파는 남자: 호오호오 그걸 골랐나? 안목이 있구만!
나는 별의 대가로 기억을 받고있다네!

별을 파는 남자: 그게 다~ 쓸데가 있단말이지
어때 살텐가?

별을 파는 남자: 그래그래 이곳에 있을테니 둘러보고 와
그래도 이런물건 구할 수 있는 곳 또 없다고?

(고양이 안은 채로 삼호차 아무곳에나 앉아서...형을 기다립시다)

왠지 눈도 텅 빈 것처럼 졸려 보입니다.

소녀: .....누구...세요?

소녀: ... 으응 안녕..하세요

소녀: 마녀의 피...? 그게 뭐예요?

소녀: 저기 혹시 우리 엄마 못봤어요?

소녀: 나... 엄마와 강변에서 놀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곳이어서
엄마가.. 안보여요

짐작 가는 건 없나요?..
소녀: (고개를 젓다가 머리가 흐트러져 눈앞을 가리자 머리를 쓸어넘기다가 놀랍니다)
앗...!
핀이 없어!

소녀: 엄마가 준... 머리핀이....(울먹울먹)

열차에 탈 땐 있었나요?
소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없어 어디갔지...

소녀: 고마워요 오빠

찾으면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미즈나한테 가서... 고양이를 가볍게 툭툭 해본다)



(고양이 뽀뽀)

잘 하는 짓이야.





가요, 고양이 씨... (소즁)







다들 열차 여행이 심심할테고?
나도 이렇게 형아들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유일한 재미라고 할까

2,3호실에 비해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왼쪽에 통로가 있고, 개인실이 3개 줄지어 있습니다. 개인실 중 안쪽 두 개엔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앞쪽 방에는 안쪽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성: 네에

아름다운 여성: 어머 글쎄요

아름다운 여성: 제가 밝혀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미안하지만 지금은 상대해줄 수가 없네요




아름다운 여성: 지금은 손을 떼기 곤란해서요

아름다운 여성: 도움.. 도움이라 그래
홍차를 마시고 있던 참인데. 머리를 쓰면 목이 말라서 말이지
하지만 이젠 홍차도 질려서, 지금은 뭔가 단 걸 먹고 싶은 기분인걸

아름다운 여성: 초콜릿? 내가 좋아하는 그 초콜릿일까?

아름다운 여성: 어머나, 그 은색 초콜릿! 내가 엄청 좋아하는 건데

아름다운 여성: 벌써 다 먹어버려서, 알타르까진 거리가 있기도 하고, 당분간 못 먹을 거 같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초콜릿 나한테 주겠어?

아름다운 여성: 그래 미아들은 어떤 도움이 필요하니?

아름다운 여성: 알다마다

아름다운 여성: 마녀의 피라면, 내 피로도 문제없을 거야. 나, 마녀니까


아름다운 여성: 우후후 그렇게 놀랄 일인가?

아름다운 여성: 내 피라는거 간단히 줄 수 있는건 아니지만...
초콜릿을 받았으니 그정도는 해줘야겠지?
잠시만 기다려봐






알타르에서만 구할 수 있고 구하기도 까다로워서

아름다운 여성: 자 받아
막 뽑은 내 피야


아름다운 여성: 인사성이 밝은 아이는 귀여운걸 후후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여성: 그래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가길 빌어줄게 귀여운 미아들 (손 흔들)

그렇게 여러분이 마녀의 피를 구해서 나온 시각 다시 한번 경적이 울립니다


그것은 열차 아래의 하늘에 크게 호를 그리듯 흐르고 있었습니다.
별빛에 반짝거리며 빛나는 물줄기는 강 속에 흩어져 있는 투명한 오렌지 색 돌덩이를 계속 하류로 굴리고 있었습니다.




동력차인데




여러분이 탄수차가 있는 곳으로 가보려고 하니 그곳엔 문도 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동하기 위해서는 창문으로 차량밖으로 나가 탄수차로 뛰어야할것 같네요










rolling 1d100<40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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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 Successes
(데굴)





오토와가 뛰어넘으려던것을 레이무가 잡아주어 간신히 오토와는 차량으로 복귀했습니다





(일단 2호차로 갑시다!)



rolling 1d100<65 머리핀을 찾아서 대모험
()
8
1 Successes








(핀 줍는다!)








소녀: ... 아까의 오빠? 하고 모르는 오빠들이다..

찾으시던 핀은 이게 맞나요? (핀 쥐어줌)


소녀: 아! 응!! 이거야!

소녀: 에헤헤 엄마가 준 소중한 핀...

소녀: 고마워 오빠들

소녀: 이거... 내가 여기에서 깼을때 있던건데
오빠들한테 줄게




소녀: 예쁘지! 헤헤



소녀: 으응 미안해요 잘 모르겠어요
이곳에는 막 와서...


소녀: (베시시)

무슨 기억?

별을 파는 남자: 오오 돌아오셨나!
그렇죠? 역시 이런상품 파는 곳 없다니까요 형씨

별을 파는 남자: 당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
난 그걸 받고있네





별을 파는 남자: 대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팔 수 없지

별을 파는 남자: 자자 오늘은 다양하게도 카노푸스, 베가, 안타레스, 리겔의 4종류가 갖춰져있습니다 손님
확실히 귀한꽃이지만 관심이 없네요

별을 파는 남자: 기억. 주시겠습니까?



멍청한 형이라도 잘 부탁하고… (주절주절)



별을 파는 남자: 그럼 형씨의 기억을 받으면 되는거지?

아뇨. 그럴 거라면 저로 하죠.


이런 건 형이 사주는 거야.
별을 파는 남자: 글쎄 모르겠는데 이 열차는 계속해서 움직이니까 말이야







rolling 1d100<70 (함..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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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1 Successes

rolling 1d100<50 (근력쪼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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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1 Successes




(근접굴려서 한대만 때리면...)
별을 파는 남자: 그래그래 잘 생각했어 어디서 이런거 못구한다고?
별을 파는 남자: 대가는 확실히 받았다네

별을 파는 남자: 또 다른 별가루가 필요하다면 형씨의 기억도 받아줄 수 있네만


(마아마아 이 시나리오 한정이니까요



부탁드립니다

별로… 생각보다 달라진 건 없네.

그래?


식기 닦는 법 같은 걸 잊었나보지.



됐어.



나한테도 형이 있다면... 으응 아냐


이젠 기억하려고해도 기억이 나질 않아
이렇게 여행하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가족은 있는지
집은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냥발로 꾹꾹이해줌)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다시한번 경적이 울립니다
차창 밖으로는 변함없이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빛을 배경으로 검고 키가 큰 건물 4개가 서 있습니다.
그 평평한 지붕 위에는 각각 몇 개의 작은 별이 빛나고 있어, 별끼리 몸을 맞대어 창백한 어슴푸레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관측소야
곧 하리호수에 도착하겠어




불을 붙이는 걸 모르겠네요.




아...?



뭐하시는 분입니까? 그 분은.

아니 사람...은 아닌가

됐습니다. 일단 불을 받도록 하죠.
2호차 였나요?


여러분들의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그리고 킁킁거리며 무슨 냄새를 맡고 있네요






거인은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그 꽃을 받습니다


은은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고양이 땅에 조심스럽게 내려다놓음...ㅠㅠ)




그 문은 굳게 닫혀 있고, 표면에는 본 적도 없는 일그러진 기호가 빼곡히 새겨 져 있었습니다

그 불빛을 받은 문에는 이변이 생깁니다
붉게 흔들리는 별의 불 때문에, 화물차 내부는 밝아집니다. 문을 확인해 보면, 문에 그려진 각인이 아까보다 선명하게 보이게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잠시 후, 그것은 기분 탓이 아니란 것을 깨닫습니다. 문의 각인은 주위의 빛을 모아 자신에게 담아, 지금은 붉은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물에 붉은 물감을 넣은 것처럼,
얇게 퍼진 그것은 순식간에 문에 달라붙어 문의 각인은 더욱 붉은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내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석조 문이 삐걱 소리를 내며 서서히 열렸습니다

그 공간은 아득히 멀리까지 퍼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바로 앞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도 보여
뇌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처럼 조금 어질어질해졌습니다.

SAN 체크 0/1


rolling 1d100<58
()
57
1 Successes

rolling 1d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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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 Successes

rolling 1d100<59
()
58
1 Successes




나?




그러니까... 아마도 괜찮아
이별은 아쉽지만
즐거웠어 형아들!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경적소리가 울립니다


자 어서!

안녕!
(문으로 들어감)


이때 여러분은 눈을 뜨고 가시나요?
감고 가시나요?






공간이 일그러져 있는 것 같고, 끝이 어떻게 되어 있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오토와는 시간이 지날수록 방향 감각을 잃고 똑바로 걷고 있는 건지 아닌지 불안해졌습니다
끊임없이 색을 바꾸어 가는 풍경 속에, 갑자기 불쑥 그림자가 보인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기분 탓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불쑥거리는 그림자는 점차 그 수를 늘려갔습니다
무지갯빛의 풍경에 녹아들어 허공을 헤엄치는 그것은 1m 정도의 크기를 한 거대한 올챙이 같은 생물이었습니다.
은색 외피를 한 그것은 창백한 큰 입을 가지고 있고, 머리에는 무수한 작은 눈이 붙어 있어
그 눈 하나하나가 오토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분명 이계의 거주자일 것인 그 생물에 압도되어, 탐색자의 영혼은 열을 잃어 갑니다.

SAN 체크 1/1d4+1

rolling 1d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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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Successes
계속 나아가면 잠시 뒤, 올챙이 같은 생물들은 나타났을 때처럼 조용히, 풍경에 녹아들며 그 모습을 감춰갔습니다
무지갯빛의 풍경은 서서히 색을 잃어 가고, 탐색자 주변은 흰 빛을 반사하는 안개 속에 있는 듯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문득 그 안개 속에서 양 같은 뿔이 난 사람의 형태를 한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귓가에 뭔가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갈까요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까요?

그러자
갑자기 오토와의 발밑이 쑥 하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늪에 빠져드는 것처럼, 탐색자의 신체는 부드러운 땅에 묻혀갔습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몸부림 칠 수도 없습니다.

다리가 묻히고,
몸통이 묻히고,
어깨가 묻혀,
마침내 얼굴까지 묻혀 갔습니다.
탐색자는 갑자기 의식이 멀어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둘의 엔딩을 하고 마무리 할게요



시각이 없어지면 다른 여러 감각이 예민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발밑은 고무와 같은 탄력을 가졌거나 수렁처럼 가라앉거나, 한 걸음마다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지근한 공기와, 달콤한 향기가 나고...
탐색자는 시간이 갈수록 방향 감각에 자신감을 잃고, 제대로 걷고 있는지 불안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순간 두 사람은
잠시간의 간격을 두고, 또 다른 시선과 기운을 느꼈습니다.
근처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듯한 소리가 그 기운이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가까이에서 많은 무언가가 자신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탐색자는 조금 몸에 위험을 느꼈습니다.
두사람은 여기에서 눈을 뜨나요?


계속 나아가면 잠시 뒤, 근처에 느껴지던 기척은 없어져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빛이 비춰져, 서서히 주위가 밝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눈꺼풀에 양 같은 뿔이 난 사람 형태의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두사람을 돌아가나요, 앞으로 계속 나아가나요?


그리고 늪에 빠져드는 것처럼, 탐색자의 신체는 부드러운 땅에 묻혀갑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몸부림 칠 수도 없습니다.
땅은 탐색자의 피부처럼 따뜻해, 그 열이 탐색자의 몸을 감싸갑니다
다리가 묻히고,
몸통이 묻히고,
마침내 얼굴까지 묻혀 갔습니다
두 사람은 갑자기 의식이 멀어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흐릿한 시야에서는 익숙한 천장이 비추고 있습니다
전날 각자가 잠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평소에 보던 그 장소”입니다
아무래도 긴 꿈을 꾸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사 조금 넣어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꿈의 내용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네요
밤하늘을 달리는 열차를 타는, 이상한 꿈이었습니다.







탐색자의 가슴 속은, 잔잔한 안도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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