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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도입) + 네크로니카(전투)로 진행되었습니다
GM: 여을님 / PL: roll, 시링, 휘엔, 히나
시나리오 『죽음의 규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있다.
아직은 『사람』인 생명과, 『인형』이 교차하는,
시작의 이야기가 지금,
막을 올려요.
-
아직은 쌀쌀한 2월 말…….
히노미야 세츠로와 하나미야 히나타는 세츠로의 자택에서 휴일의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두 사람은 약혼을 축하하며, 단둘이서 오붓하게 담소를 나눕니다.
시간은 저녁입니다. 노을이 지고 있네요.
귀여운 케이크와 맛있는 저녁식사를 앞에 두고, 두 사람은 앉아있습니다.
얍☆
히노미야 세츠로: "히나타도 한잔 마시겠어? 오늘은 축하할 일이 있으니까 하핫"

세츠로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살풋 미소를 짓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응 그러게" 하고 웃으면서 히나타의 잔에 샴페인을 반쯤 따라주ㅜㅂ니다
"내가 좋아하는 샴페인인데 히나타의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 하고 조금 부끄러워합니다

"제가 세츠 씨가 좋아하는 걸 싫어할 리가 없잖아요? ...평소엔 먹어보지 못한 맛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고마워요."
히노미야 세츠로: "내가 좋아하는 걸 내 소중한 사람이 좋아해준다는건 이렇게 기쁜 일이구나" 하고 조금 멋적은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오늘은 정말 기뻐." 하고 환하게 웃습니다

일단 샴페인잔을 살짝 내려놓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히나타는 그러고보니 평소에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잘 말해주지 않으니까. 오늘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 조금 취한걸까 이런 이야기가 쉽게 나오네"하고 샴페인잔을 같이 내려놓습니다
"히나타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싶네... 후후"

"제 이야기는 재미 없을걸요? 집 밖으로 나가는 일도 거의 없으니까요. 제가 얘기하는 것보단, 세츠 씨의 여행 이야기를 듣는 편이 훨신 유익할거에요."
"세츠 씨가 즐겁게 얘기하는 게, 제가 좋아하는 거기도 하고요."
가볍게 웃으며, 슬슬 세츠로가 눈치채지 못할 시점이니 입가심을 하기 위해 준비된 음료를 따라 한모금 마십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난 그저 내가 없는 동안 히나타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가 궁금한걸." 조금은 부루퉁하게 말합니다 "그래도 히나타가 원한다면...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어떤 나라의 이야기가 듣고싶어?"

"...그럼 세츠 씨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나라에 대해서 얘기해줄래요? 세츠 씨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 분명 저도 아름답다고 느낄테니까."
"오늘은 즐거운 날이니까, 예쁜 이야기가 듣고싶어졌어요."
히노미야 세츠로: "에쁜 이야기라 흠흠... 자신은 없지만..." 조금 생각에 잠겼다가 말을 잇기 시작합니다
"사막의 밤하늘...일까? 도시의 밤하늘과는 다르게 히나타의 예쁜 머리카락처럼 까만 하늘에 별이 떠있는 사막의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지."
"너무 아름다워서 순간 눈물이 나올것 같다고 느꼈거든 마치 히나타를 처음 봤을 때 처럼 말이야."
히노미야 세츠로: 하고 부드럽게 웃음을 지으면서 조금은 쑥쓰러운 고백인듯 샴페인잔을 손으로 갖고 놉니다

"제가 조금만 더 건강했다면, 같이 볼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라도 상상하면 조금은 외로움이 덜어지는 것 같거든요."
세츠로가 샴페인을 마시는 걸 바라보고 있다가, 자신의 빈 잔을 바라봅니다.
아, 그러고보니 본가에 있는 음료수는 방금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곤란한듯 빈잔을 흔들어보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이런 벌써 응 다녀와 히나타. 마음같아선 같이 가고싶지만 나 조금 취기가 도는 것 같아. 혼자서 다녀와도 되겠어?"
하고 걱정스러운 듯이 쳐다봅니다

"...그럼 다녀올게요."
히노미야 세츠로: "다녀와요 내 사랑" 하고 이마에 살며시 가벼운 키스를 해줍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웃으면서 다시 자리에 앉아서 같이 여행을 간다면 어디가 좋을지 생각하면서 즐거워합니다
그러면 하나미야 히나타는 집밖으로 나섭니다.
귀여운 뽀뽀를 뒤로 하고, 세츠로는 즐거워하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몇 분이 지났을까요.
분침이 반 바퀴를 돌았는데도, 연인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세츠로는 듣기 롤을 해주세요.
60 이하를 내시면 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0<60 듣기
()
71
0 Successes
그러면, 세츠로는 언제나와 같은 일상의 소리만을 들었습니다.
지금, TV를 켜고 있나요?
히노미야 세츠로: 켜고있습니다!
그러면, 세츠로가 문득 TV를 향해 시선을 옮기자, 이런 내용의 긴급 속보가 흘러갑니다.
【■시 □동에서 무작위 살인사건, 사망자 발생】
그 너머에서 비추고 있는 것은, 세츠로가 잘 알고 있는 곳이네요.
여기서 가까운 편의점 근방이 스크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히노미야 세츠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느껴지는 불안감에 세츠로는 일단 히나타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초조하게 붙들고 있는 전화기...
전화가 연결되지 않네요.
계속 TV를 켜고 있다면, 이런 내용이 흘러갑니다.
범인 도주, 범인의 행방이 묘연, 피해자 신원 확인 중…
그런 내용이 흘러갈 때, 세츠로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발신자는 모르는 번호입니다.
어떻게 할래요?
히노미야 세츠로: 홀린듯이 전화를 받고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귓가에 가져다 댑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세츠로의 집 근처를 관할하는) 경찰서 입니다.』
그리고, 하나미야 히나타 씨의 시체를 확인해달라고 하네요.
경찰서의 영안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츠로가 무슨 반응을 내보이기도 전에, 전화는 끊어집니다.
자, 이제 어떻게 할까요?
히노미야 세츠로: "하하... 내가 아직 술이 덜 깼나...?" 라고 중얼거려보지만 눈앞이 눈물로 흐려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이럴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금세 나갈준비를 하고 경찰서로 향합니다
세츠로가 급히 경찰서에 도착하여, 접수처에 이야기하자,
담당 경찰관이 다가와서, 당신을 영안실로 안내합니다.
영안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 세츠로가 본 것은,
누군가의 왼팔이었습니다.
쇄골 언저리에서 복부까지 비스듬히 절단되어 있는 그것은,
피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매우 창백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한 때 사람의 몸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본 적 있는 소매, 본 적 있는 반지가 끼워진 채, 거기에 놓여있었습니다.
SAN C. 1d5/1d10+2 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0<70 산치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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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1 Successes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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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경찰관은, 이것이 하나미야 히나타 씨가 맞는지, 확인을 부탁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오는 내내 무언가 잘못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반지가 끼워진 히나타의 것이 맞다는 것을 안 순간 머리가 텅 비어버립니다
그저 아무 것도 하지 못한채 그렇게 한동안 서 있다가 조용히 고개를 떨구고
"예 맞습니다..."하고 작게 토해냅니다
그러면 경찰관은 조의를 표하고, 이하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2. 범인은 손도끼를 써서 히나타 씨의 왼팔을 절단했으나, 나머지 시체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3. 유품 등은 남아있었다. 시체가 사라진 이유는 현재 불명.
4.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설명회를 준비하여 이야기할 예정이다.
5. DNA 감정을 위해, 샘플 제공을 해줬으면 한다. 감정은 1주일이 걸린다.
6. 감정이 끝나면, 왼팔은 사망신고를 수리하고, 유족에게 인계된다.
어떻게 할래요?
너무 생각할 거 없이, 협조하겠다고만 하면 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협조하겠습니다."
그러면 경찰관은 감사를 표하고, 세츠로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4일 뒤, 세츠로는 설명회에 출석하게 됩니다.
경찰은 이하의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피해인수 4명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가해자 불명
・사건 당시의 자세한 흐름 : 범인은 철물점에 침입하여 도끼를 잡고 그 자리에서 포장을 벗겼다. 이 때 일격으로 철물점 주인의 얼굴을 도끼로 베어내어 죽였다. 가게를 나온 범인은 100m 앞의 편의점으로 달려 나갔다. 범인은 철물점 주인의 피를 뒤집어쓰고 새빨갛게 물들어 있어서, 범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고 했다.
범인은 가장 가까이에 있던 남성을 쫓아가, 남성이 골목으로 들어가자 그의 왼팔을 잡고 어깻죽지에 도끼를 내리꽂아 왼팔을 절단했다. 범인은 잘려나간 왼팔을 잡은 채로 골목에서 나와, 넘어져서 옴짝달싹 못하던 남자의 복부에 도끼를 휘둘러 죽인다.
그 뒤로 기성을 지르며 도망치지 못하던 여자의 가슴을 또 도끼로 후려친다. 여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그 외에 3명이 도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맞아서 중경상을 입었다. 여기에 달려온 경찰관이 응전했으나, 범인이 사라졌다.
그리고, 세츠로가 받은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주변의 주민에게 시체 정도의 큰 물건을 옮기는 인물이나 달려가는 차량을 본 적이 없냐고 물었지만 실마리는 아무 것도 찾지 못하여, 발견은 힘들 것 같다고 단정하여 수색을 중지한다는 것.
・범인을 본 사람은 모두 한결 같이, 「후즐근한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언뜻 보아도 매우 미형의 남성이었다」라고 진술하고 있다는 것.
다른 유족들이나 기자, 관계자가 재차 추가 설명을 요구하지만,
현재로서는 위의 정보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수색을 중지한다는 것에 반발하는 사람이 많네요.
세츠로는 저 외에 별 소득 없이,
경찰서를 나옵니다.
어떻게 할래요?
히노미야 세츠로: 이대로 납득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조사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면, 스스로 조사하겠다고 결심하며,
새로이 다짐하는 당신의 앞에, 매우 아름다운 흑발 청년이 나타납니다.
그는 무표정하게 당신을 바라보더니, 천천히 다가와 말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당신은 누구지?" 하고 불신 어린 눈으로 쳐다봅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수상해보이는 언사에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말을 잇습니다.
"하나미야 씨의 일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그만. 아, 이런. 제 소개도 아직이군요."
수트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명함을 건네줍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명함을 받아서 읽어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리치몬드라면 그...?" 조금은 의심이 풀어진듯 합니다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여보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감사합니다... " 하고 손을 꼬옥 입술을 꽈악 "그런데 도움이라고 하시면...?"

히노미야 세츠로: "리치몬드씨의... 리치몬드씨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아무튼 리치몬드씨의 배경은 분명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제가 당신을 믿기 힘들게 만드는 군요... 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순수한 마음으로 돕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히노미야 씨와 비슷한 일을 저도 겪고 있기에..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알버트는 무표정함을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얼굴이 살짝 일그러지며 슬픈 기색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당신도 혹시....?" 하고 조심스러운 기색으로 조용히 묻습니다
"분명 피해자는 넷이라고.... 그 중에..."

"실종된 그를 찾으려 단서를 찾던 중 하나미야 씨와 라이오넬, 아. 제 친우의 이름입니다. 여하간 라이오넬과 하나미야 씨가 아는 사이인 것 같기에 라이오넬의 행방을 여쭤보려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다시 고개를 정중히 숙여보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잠시 눈물을 참으려는듯 하늘을 바라보며 침묵하다가 말을 꺼냅니다 "좋습니다 그럼 저희는 이제 한 배를 탄 셈이군요. 제가 협력할 일이 있다면 저도 돕겠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저야말로"
그러면,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될 지는, 또 다음 시간에.
쉬는 시간이에요.
────────────
마스터 씬
────────────

그녀는 애정이 묻어나는 웃음을 지으며, 초점 없는 눈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차를 따라줍니다.
"『이것』은 분명,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줄 거에요……."
그리 말하며, 여자는 자신의 찻잔을 들어올리고, 입술을 축입니다.
"그래도 이 나라는 참…… 좋지요?"
여자의 시선 끝에는, 남자를 지켜보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실험체를 구하기도 쉽고요. 무엇보다, 이 나라는 전쟁의 여파가 적어서, 우리는 이런 곳에서 차나 마시고 있으면, 돈은 얼마든지 굴러들어오죠……."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여자는 달콤하게 웃습니다.
"나는 더 재미있는 실험체를 원해요."
부탁할게요?
나, 싫어하지 않아요.

────────────
────────────
세츠로가 『알버트 리치몬드』라 자칭하는 남자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이윽고, 【어떻게 정보를 모을 것인가?】에 대하여 논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두 가지의 방법을 떠올립니다.
“사건 현장에 직접 가서, 주변을 탐문하는 것” → RP가 필요
“인터넷의 소문을 찾아보는 것” → 도서관 롤이 필요
이 방법을 떠올린 두 사람은, 이제부터 어떻게 할 지에 대하여 RP로 논의해주세요.
────────────

테이블에 놓인 차를 들어 한 모금 마십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정보를 모은다면 우선 사건 현장을 보는게 정석일까요."

히노미야 세츠로: "사람을 쓰시는게 익숙하시군요"
"리치몬드씨 정도 되는 분이라면 당연한 일이려나요. 그럼 자료를 모으는 것은 맡겨도 되겠습니까?"

미소지으며 근처에 있던 비서를 호출해 지시를 합니다. 비서는 곧 자료를 정리해 제출하겠다고 하고 사라집니다.
"그럼 저희는 그 동안 현장에 다녀올까요. 증거가 훼손되기 전에 다녀오는 것이 좋으니까요. 모시겠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증거의 훼손... 그렇군요. 서두르죠." 하고 리치몬드의 안내에 따릅니다
────────────
두 사람이 사건 현장이었던 장소에 도착하면,
언제 사건이 일어났냐는 듯이,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주민들이 보입니다.
철물점의 문은 닫혀있으며, 문에는 【상중】이라 적혀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골목 근처에는 아직,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경찰들이 조사한 것일 테니, 우리가 조사해도 별 소득은 없겠지요.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을 적당히 붙잡아서, RP할 수 있습니다.
────────────
히노미야 세츠로: (근처를 지나는 젊은 남자에게) "실례합니다. 잠시 괜찮습니까?"
그러자, 안경을 쓴 젊은 남자가 당신을 보고, 되묻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이 곳에서 있던 사건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신게 있나요?"


남자는 썩 달갑지 않은 눈빛입니다.
"그런 걸 물어보러 온 거라면, 기자님이세요? ……경찰서에 가는 게 좋을 텐데."
히노미야 세츠로: "저는 사건 피해자의... 가까운 사람입니다."


두 사람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던 주민은, 아― 하고, 무언가를 떠올린 듯한 표정을 하더니, 이윽고 입을 엽니다.
"그러고보니, 그 사건 때, 사람 크기의 그림자가 지붕 위로 도망쳤다―던가, 으슥한 곳에 가면 잘생긴 유령이 있다던가, 하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래도 범인에 대한 건 잘 모르겠네요. 그게 범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이 봤는데,"
주민은 손사레를 치며, 말을 잇습니다.
"그런 괴물 같은 게 현실에 존재할 리가 없잖아요."
히노미야 세츠로: "그렇습니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답합니다. 유령에, 괴물인가..
"말씀 감사합니다."
"혹 더 기억나시는 것은 없으신지요?"
그 때, 알버트의 핸드폰이 울리며, 이러한 내용의 문자가 갑니다.
(※ 이후, 귓을 참조해주세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심각한 표정으로 정독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쓸만한 정보는 있었습니까?"

"요즘, 죽었던 사람이 걸어다니는 걸 봤다던가, 하는 걸 많이 들었더니."
그럼 이만, 하고 주민은 적당히 인사하고 자리를 뜹니다.

".. 저녁무렵부터 심야까지의 시간에 활동을 한다고 하는군여. 밤마다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아오야마 영원으로 옮긴다고.. 다음 목적지가 정해졌군요."
보고를 다 읽고 난 후 핸드폰을 가슴 주머니 안 쪽으로 밀어넣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시체에 유령, 괴물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 뿐이군요." 머리를 저으며 한숨을 쉽니다
"어째 정보를 얻을수록 더 복잡해지는 기분입니다."

왼 손목의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고 세츠로에게 식사를 권유했습니다. 아, 하고 작은 신음소리를 내더니 이어 말을 합니다.
"..부고를 들으신 지 얼마 안 되어 그러실 기분이 아니란 것을 압니다만 기운을 내어 범인을 찾아야 하니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십시오."
히노미야 세츠로: "...." 조급함이 묻어나는 얼굴이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식사를 하러 가시죠."
히노미야 세츠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치몬드씨. 어째 도움만 받고있군요."

씩 사람좋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면, 두 사람은 가볍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심리적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육체적 문제 때문인지.
식사는 어디로 넘어가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지금 움직이기 위한 『연료』로서는 충분하겠지요.
────────────
밤이 되고, 두 사람은 아오야마 영원에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1D100으로 듣기 또는 눈썰미를 굴려주세요.
────────────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0<60 듣기
()
31
1 Successes

rolling 1d100<60 눈
()
45
1 Successes
듣기에 성공한 세츠로는 → 누군가의 발소리를 듣습니다.
눈썰미에 성공한 알버트는 → 멀리 있는 나무 사이에서 누군가가 움직이는 그림자를 봅니다.


알버트가 가리키는 곳에, 그림자가 보입니다. 움직이고 있네요.
히노미야 세츠로: "...!"
"발소리가 들렸는데 저 자의 발소리였을까요. 흐음..."

세츠로가 영 걱정되는 모양인지 말 끝을 흐립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용의자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세츠로의 눈이 빛납니다. 그 눈에는 약간의 살의마저 비치는것 같습니다. 무의식중에 안주머니의 권총을 확인하고 "따라가 보지요."하고 조용히 속삭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같이 이동합니다
호이호잇
두 사람이 그림자의 뒤를 따라가면, 어떤 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나무 구멍 속을 비추면, 어딘가로 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입구 부분은 네 발로 기어가야 할 정도로 작고 어둡네요.
어떻게 할까요?

나무 구멍을 한 번 들여다보고는 뒤에 있는 세츠로를 살핍니다. 어떻게 할 지 물어보는듯 보입니다.
적어도 앞에는 아무 것도 없네요. 함정 같은 것도 안 보입니다.
평범하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함정이더라도 저는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제 한 몸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조금 뜸을 들이다가 "리치몬드씨는 따라오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제가 뒤에서 따라가도록 하지요. 앞을 부탁드려도 괜찮으시겠습니까?"
히노미야 세츠로: "좋습니다. 제가 앞장서지요." 작게 끄덕인 뒤 먼저 나무구멍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안으로 들어가면,
점점 안이 넓어집니다.
이윽고 천장은 2m 정도, 너비도 점점 넓어집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설 정도로는 넓어집니다.
그리고… (주섬주섬)
계속 나아가면, 사거리가 나옵니다.
왼쪽, 직진, 오른쪽이 가능합니다.

가운데 서서 어디로 갈지 가늠해봅니다.
조명도 없으니 어둡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후... 이런 그 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군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니 이거야 원 차례대로 가보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후.... 한시가 급한 때인데 제기랄."

난감하게 웃어보이며 세츠로의 어깨를 툭툭 쳐 긴장을 풀어줍니다.
"그럼 왼 쪽부터 차례대로 들어가보죠.
히노미야 세츠로: "험악한 꼴을 보여서 죄송합니다." 숨을 길게 내쉬고 심호흡을 하더니 "좋습니다. 왼쪽부터 가보지요."
왼쪽 갈림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왼쪽으로 나아가자,
500m 정도 전방에, 막다른 길의 끝이 보입니다.
바닥이 나빠서 걷기 힘드네요.

공사 중인 모양입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발걸음을 돌립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리치몬드를 따라 서둘러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러면 다시 사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왼쪽, 직진, 오른쪽.
히노미야 세츠로: "이번엔 직진해볼까요?"

그러면…
길게 뻗어나가는 지하도로 나아가자, 넓은 공간이 보입니다.
조명도 그럭저럭… 빛나고 있네요.
인기척은 없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정면에 문이 1개씩 있습니다.
천장은 3m 정도입니다.
대리석으로 장식한 건지, 안쪽은 현대의 건물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와 대조되게, 아주 아름다운 긴 식탁과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의자는 2개, 식탁은 1개입니다.
그 자리에는 카펫도 놓여있어서,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빛은 여기저기에 있는 조명 뿐입니다만, 어쩐지 사람이 살 법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식탁 위에는 흰 천이 올려져 있네요.
잘 상상이 안 간다면, 저택 같은 걸 생각해주세요. 창문이 없는 저택 내부.

낭패라는 듯 세 개의 문을 하나씩 둘러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이번에는 오른쪽 부터 가보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어떠신지요?"
히노미야 세츠로: 방안을 둘러보다가 들려오는 말소리에 리치몬드를 쳐다보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리치몬드씨의 말대로 하죠."

오른쪽으로 들어가자, 불이 꺼져서 어두운 침실이 보입니다.
방금 전에 보았던 식탁과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침대가 있습니다.
퀸 사이즈의 침대 1개와 침구가 있습니다.
침대에 눈썰미를 할 수 있습니다.

rolling 1d100<60 눈
()
39
1 Successes
침구는 2명이 썼을 법한 것입니다.
사용한 흔적은 있는데, 오래된 건지, 먼지가 쌓여있네요.
히노미야 세츠로: "도대체 이곳은..." 하고 저도 모르게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자, 문이 하나 있습니다.

침구에 쌓인 먼지를 손 끝으로 쓸었다 먼지가 묻어 손을 탈탈 털어냅니다. 안 쪽이 또 있는 모양이군. 들어가볼까.
히노미야 세츠로: "분명 사용한 흔적은 있는데... 이상한 일도 다 있네요. 하지만 지금은 우선 그 자를 쫓는것이 우선이니..." 문쪽을 쳐다봅니다. "들어가보죠."
문 너머에는 작은 개인실이 있습니다. 정면에는 제대로 된 책상. 책상 위에는 두꺼운 책과 램프가 있습니다. 좌우에는 서가가 있습니다. 벽 구석에는 조그마한 침대가 한 개 놓여있네요.
침대는 사용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 외에는 특별히 없습니다.
책상에는 책이 1권. 램프에는 충분한 기름이 있습니다. 불씨만 있으면 불을 피울 수 있겠어요.
서가에는 온갖 책이 놓여있습니다. 일본어, 영어,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한국어 등… 온갖 나라의 책이 섞여있네요.
책상에 있는 책 → 도서관
서가 → 눈썰미 또는 도서관
가능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책상에 있는 책 보고싶어요!


히노미야 세츠로: "전 그럼 이쪽을..." 하고 책상쪽을 살펴봅니다
rolling 1d100<70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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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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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50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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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세츠로는 『조잡하게 다뤄진 책』 을 읽었습니다.
누군가의 일기장 같다. 무엇을 먹고 어디에 갔다는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날짜로 보아 몇 년분은 되는 것 같다. 이름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3/4 아침 샌드위치 콜라, 점심 고등어구이, 저녁 계란말이
3/5 아침 없음, 점심 디즈니랜드 레스토랑 오므라이스, 저녁 맥주 같은 식이다.
알버트는……
서가에 머리를 꿍했습니다. HP -1 …

서가에 다시 도서관 롤을 해도 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괜찮으십니까?"

rolling 1d100<50 이번에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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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는 놀랍게도 아무 것도..

히노미야 세츠로: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습니다만..."

히노미야 세츠로: "리치몬드씨...?"

히노미야 세츠로: "책은 살펴보았지만 별 내용이 없더군요. 누군가의 일기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서가를 조사해도 되겠지요?"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0<70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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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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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가를 보았지만, 아직도 눈에 띄는 게 없나봅니다.
조금 머리를 식히고, 다시 롤해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진정하세요 리치몬드씨. 조급해서는 될 일도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건 리치몬드씨지 않습니까."
rolling 1d100<70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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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미야 세츠로: "이렇게 보니 리치몬드씨도 조금은 인간미가 있으시네요 후훗."

세츠로는 서가를 둘러보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됩니다.
책의 대부분은 과학서적이며, 그 중에서도 『나노공학』 『생물학』 『화학』에 대한 것이 많다는 것을요. 과학서적 외에도 심리학에 대한 것이나, 종교에 대한 책 같은 학술서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당신은 『제법 두꺼운 책』『깨끗한 책』『두껍고 낡은 책』을 발견합니다. 그나마 가장 먼지가 덜 쌓여있네요.
읽고 싶을 때, 하나씩 읽어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깨끗한 책을 먼저 읽어보겠습니다아
『깨끗한 책』
인격전이기술, 이라는 것에 대한 글이 적혀있습니다. 프린트한 것을 적당히 제본한 것 같네요.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중략)…… 우리는 자아차원론으로 인하여, 자아는 다른 차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 다른 차원에 있는 자아를 연구한다면, 거기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과 지식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중략) ……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다. ………(중략)…… 하지만 이것은 아직 실용하기 어려우므로, 충분한 지원과 연구가 필요……】
자아차원론에 대해서는 지식 롤을 해봐도 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0<95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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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85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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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자아차원론이란.
오래 전, 어느 물리학자가 주장한 【자아는 인간의 뇌가 아니라,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의 자아는 다른 차원에 있다. 다른 차원에 있는 자아가 우리의 몸을 이용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이론입니다.
그 당시, 이 이론에 대하여 찬반논란이 거셌다고 합니다.
────────────
ㅇ ωㅇ) { 팔 바꾼 나
ㅁ◇ㅁ) { 다리도 기계로 바꾸면 넌 뭐지?
ㅇ ωㅇ) { 팔이랑 다리 바꾼 나
ㅁ◇ㅁ) { 몸도 기계로 바꾸면?
ㅇ ωㅇ) { 팔이랑 다리랑 몸을 기계로 바꾼 나
ㅇ ωㅇ) { ...살아있어?
ㅇ ωㅇ) { 그건 나 맞아?
ㅁ◇ㅁ) { 살아있다.
ㅁ◇ㅁ) { 그것조차 "너"라고 말하는 게, 「자아차원론」이다.
────────────
RP도 해주시고.

?? 하고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흐음 상당히 난해한 이론이네요. 그렇지만 흥미로워요."
"하지만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죠. 후우 다른 책들도 살펴볼까요?"

제법.. 두꺼운 책!
히노미야 세츠로: 그런 리치몬드를 보더니 하나 남은 책을 손에 들고 읽어봅니다.
두껍고 낡은책을 조심조심 펼쳐봅니다
누군가의 일기장이다. 날짜는 없이, 담담하게 내용이 적혀있다. 초반 몇 페이지만 내용이 적혀있을 뿐이다.
────────────
2. 서문만 적고 잊고 있었다가, 문득 적고 싶은 것이 생겨서 일기장을 꺼낸다. 오빠가 누군가와 사귀는 모양이야. 우리랑은 다르게 평범한 사람. 그렇다고 해서 연구를 소홀히하면 안 되는데, 걱정이야.
3. 나노 테크놀로지는 정말 대단해! 인격전이기술이 거의 완성되어 가.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갖고 싶어. 실험체가 필요해. 그리고 조금만 더 있으면 연구의 실마리가 잡힐 것 같아. 자아차원론은 기적이야. 하지만 우리 연구소는 표면적으로는, 나노공학을 이용한 건강증진에 대한 것을 연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까. 괜찮아. 나랑 오빠의 머리라면 둘이서도 충분히 연구할 수 있어. 시체를 쉽게 입수할 수 있는 땅을 몰래 구했다. 나라의 높은 분과 파이프를 만들어두다니, 과거의 나, 참 잘했어.
4. 이렇게 매력적인 연구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나랑 오빠라면 분명 해낼 수 있는데! 얼간이들 같으니라고. 이사를 했어. 괜찮아, 지원은 충분하니까. (정치인과 재벌의 이름이 적혀있다) 바보들이지만, 보는 눈은 인정해줄게. 사자소생의 연구를 위해서라면, 젊음을 유지하는 연구 정도는 쉬운 일이고 말이야. 이 세상은 내가 모르는 것으로 가득해. 너무 기뻐.
5. 오빠의 애인이 죽은 모양이다. 첫 실험대상이 되기로 했어. 소설 속의 네크로맨서 같아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6. 무사히 되살아났다. 덕분에 이 연구는 훨씬 더 멋져질 거야.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그 사람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어디에서 계산에 오류가 생긴 거지? 버그가 생겼어. 그런데 오빠는 기분이 좋아보여. 어떻게 내게 그럴 수 있어? 너무해, 너무해.
8. 그 사람이 남아있었지.
9. 아아, 새 재료가 필요해. 가능하다면 재미있는 걸 갖고 싶어.
────────────
하는 김에 제법 두꺼운 책까지 쓰겠습니다.
『제법 두꺼운 책』
【……(중략)…… 이를 이용하면, 죽은 자를 소생시킬 수 있으나,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사용하기에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자아차원론을 이용하여, 자아를 분석하여, 죽은 자에게 기억과 지식을 부여하는 방법을 만들기로 했다. ……(중략) ……… 성공적이다.(← 이 문장에 줄이 그어짐) 아니야, 아직 아니야. (← 다른 사람의 글씨체)】
연구일지 같다. 나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죽은 자를 살릴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적혀있다. 이 책에서는 「자아차원론」과 「점균 컴퓨터」가 여러 번 언급되며, 마지막에는 이런 문장이 기재되어 있다.

책을 덮고 다시 서가에 꽂았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이쪽은 또 일기같군요. 사자의 소생... 연구의 실험체..."
책을 들고 고심하는 듯 합니다.

한숨을 폭 내쉬었습니다. 뜬구름 잡기도 아니고, 원.
히노미야 세츠로: "...." 무언가를 생각하는듯 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바보같은 망상이겠지. 후우 그보다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이게 다 인것 같군요. 다른 곳을 조사해볼까요 리치몬드씨?"

히노미야 세츠로: "예 서두르죠!"
오른쪽은 봤으니, 왼쪽과 직진이 가능합니다.
(※ 처음 들어왔을 때 기준)
히노미야 세츠로: "이번엔 직진해볼까요."

거기에는 아주 거대한 문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밀면,
문은 아주 쉽게 열립니다.
그 안은 마치 무도회장처럼 꾸며져 있고,
제일 안쪽에 있는 의자에는, 소녀가 여왕처럼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양옆에는――


두 사람이 잘 알고 있는 두 인물을 포함하여,
십여 명의 젊은 남자들이 열을 지어 서있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히나타-!"
그렇게 말하는 세츠로의 앞을,
젊은 남자 두엇이 가로막습니다.

여자는 그렇게 말하며, ―알버트를 향해 미소짓습니다.
어느 새, 세츠로의 사지를 젊은 남자들이 구속하고 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이거놔-!"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엘레인은 알버트에게 묻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히나타!!"



히노미야 세츠로: "그랬나 처음부터... 하하..."

그렇게 '엘레인'이라 불린 소녀가 손짓을 하자,
멍하게 서있던 한 남자가, 알버트에게 다가갑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운을 떼고, 소녀가 읊조리는 것은,
"사용을 하려면, 우선, 죽어야겠지요…? 저는 신선한 게 좋으니까, 이 자리에서 개복하는 게 좋겠어요."
너무 잔인해서 믿을 수 없는 말들.
"아, 잘 됐다."

그렇게 엘레인이 뒤를 둘러보자,
히나타가 기분 나쁜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차마 거역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 마음이 표정에 드러난 채로.
히노미야 세츠로: "히나타 괴로운 거야...?"

히노미야 세츠로: "네 손에라면... 이것도 좋겠지"

히노미야 세츠로: "안녕히 내 사랑."
하나미야 히나타는 날카로운 칼로, 세츠로의 목을 자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엘레인은 천천히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수술복인 모양입니다.
순식간에 숨도 쉬지 못하는 시체가 되어버린 세츠로는,
젊은 남자들에게 안겨, 방의 왼쪽으로 옮겨집니다.
그런 모습을,
알버트가 원망스레 바라봅니다.
그의 품에는 엘레인과 닮은, 아름다운 금발의 청년이 안겨 있습니다.
엘레인이 방의 안으로 들어가자,
이윽고, 수술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 앞에 서있는, 검은 머리를 묶은 청년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이로부터 얼마 뒤,
인터넷 모 사이트.
어느 게시글이 올라옵니다.
제목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도시전설』
내용은 링크입니다. 그 안에는 시체를 살리는 기술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댓글이 달립니다.
처음에는 의심하는 댓글, 거짓말하지 말라는 댓글이었지만,
나중에는,
- 이거 진짠데?
- 헐; 장례식장 가서 해봤는데 ㄹㅇ;
……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여러분은, 어느 저택에서 눈을 뜹니다.
CoC 시나리오 『죽음의 규율』 엔딩
및
네크로니카 시나리오 『엘레인』 도입 완료
※ 특정한 PC는 특정한 조건에서 강제 로스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해체 및 풀 광기점으로 인한 광기와는 다른 로스트입니다.
※ 그 외에도 약간 특수한 점이 있는데, 아마 안내가 갑니다.
.
심심해요. 세상이 끝나버렸단 말이에요.
지루해요. 어서 내게로 와줘요.
나랑 놀아요. 당신들의 소중한 보물을 맡고 있어요.
.
네크로니카 시나리오 -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 -
어드벤처 파트

[밖으로 통하는 것 같은 문]과, [침대 4개]만 보일 거에요.
자리에서 일어난 너희들은, 이윽고 서로 얼굴을 마주치게 되겠지요.
그 때, 당신들의 머릿속에, 이런 목소리가 울려요.


내가 말하고 있는, '당신의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당신들이 짐작한 것이 어드벤처 카르마의 내용이랍니다. 이건 공개적으로 말해도 좋고, 안 해도 좋아요.
여러분은 이제부터 서로 이야기를 하고, 미련을 결정할 거에요.
조사 판정이 가능한 것은 [침대]와 [문] 이랍니다. '시각'에 관한 파츠나, 그럴 듯한 기억의 조각을 사용한다고 선언해준다면, 사용해도 괜찮아요.
그럼 침대에서 눈을 뜨고, 목소리를 들은 여러분은,
서로를 인식하게 됩니다.
*
RP 해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 뭐야 여긴 어디야?" 조금 불쾌한듯 인상을 찌푸립니다
1침대 1인입니다.



"너희들, 누구?"
히노미야 세츠로: "하... 그러는 너야말로 누구?"


히노미야 세츠로: "당신한테 물은게 아니지만..." 하고 빤히 한명한명 쳐다봅니다


문 앞에 서서 문을 이리저리 살펴보려다, 들려오는 말에 뒤를 돌아보며 답했습니다.


어깨를 으쓱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흐음 밖에 뭐가 있는줄 알고?"


"...그러고보니까, 찾을 게 있었어."

의심의 눈초리로 자신을 보는 세 사람을 한 번씩 돌아봐주고, 다시 문을 조사합니다..




>>알버트 : 눈알을 사용하시면, 2D10 입니다.

rolling 2d10 먼저굴릴거에요!!
(+)
10
5
15

문을 빠작




주먹쓰죠
rolling 2D10
(+)
8
3
11

그러면, 잠시 처리가 이어지겠습니다.
알버트 정보 제공 완료
...히나타가 문을 부수는 순간에, 네 명은 모두 문을 바라보고 있나요?


히노미야 세츠로: 무언가 소리가 나서 문쪽을 쳐다봅니다

그러면, 가기 전에 우선 미련 판정입니다.
이것도 나름 동료라고 정이 들어서.. 미련이 생겼습니다.
3D10 각각 이름 걸고 굴려주세요.

rolling 3D10 세츠로 알버트 라이오넬
(++)
3
5
7
15
?
연심 어디가냐


rolling 3d10 히나타/세츠로/라이오넬
(++)
5
10
4
19

rolling 3d10 히나타/세츠로/알버트
(++)
8
10
10
28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3d10+<6 히나타/알버트/라이오넬
(++)
3
2
1
6


그것도 나름 애정표현이었던 모양입니다.
히나타가 문을 부수자마자,문 밖에 펼쳐진 살풍경에, 네 사람은 입을 다뭅니다.
부서진 문의 바로 앞부터,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이르기까지,
붉게 물든 시체가 널려 있었습니다.
가운을 입고 있는 연구원, 에이프런을 입고 있는 메이드, 정장을 입고 있는 남성부터 갓난아기까지…….
피로 염색된 붉은 카펫이 비릿한 철 냄새와 함께, 인형들의 시각을 자극합니다.
광기 판정입니다. 1D10 이에요.

rolling 1d10+<6
()
3
3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6
()
2
2

rolling 1d10
()
7
7

rolling d10
()
7
7

>> 라이오넬, 알버트 : 추가 없음


RP 해주세요. (복도로 나가서 둘러보는 것은, RP로도 OK)

바닥에는 붉은 카펫, 그 위에 시체(아주 많으며, 사망 원인도 일정하지 않음), 그리고 모든 창문에는 철판으로 봉쇄되어 있습니다. [그 철판 중 하나]는 기능 없이, 인형이 당기면 떨어질 것 같습니다만.
이상이에요.

밖의 상황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문이 부서지고 나타난 풍경에 짧게 신음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윽" 풍경을 보고 못볼걸 봤다는 듯이 시선을 돌리고 짧게 혀를 찹니다





철판 말고?

>> 알버트 : 그리고 철판은 출구가 아니에요.
>> 알버트 : 열어보면 알겠지만요 ..
세츠로 닮은거 있으면 가져가고싶어하는데 말이조... (얘 왜이래)


rolling 1d10+<6
()
9
9

>> 세츠로는 히나타의 모습을 봤나요?



히나타를 보며 이상한 사람이네, 생각하곤 고개를 젓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미련때문일까요 자꾸만 히나타에게 시선이 가던 세츠로는 히나타를 보고 있습니다
헉

라이오넬과 알버트는 히나타의 그런 모습을 보더라도,
어쩐지 남이려니 하는 마음에, 무시할 수 있었습니다만,
히노미야 세츠로: "... 그거 나랑 닮지 않았어?"

세츠로는 히나타가 [ 자신과 똑닮은 머리(의 시체) ]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에게서 묘한 광기를 느낍니다. 없는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만약 내가 인형이 아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내 머리가 저기에 있던 게 아니었을까?]
세츠로는 광기 판정 1D10 입니다.


저 쪽은.. 가까이 하면 안 되겠다. 라이오넬 쪽으로 슬쩍 이동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6
()
7
7



히노미야 세츠로: "... 흐응... 아니면 됐지만" 이라고 말하지만 목에 감긴 붕대를 조금 갑갑한듯 풀어해칩니다


알버트는 현재 집착맨이니까 작게 속삭인 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대체 어딜지. 혹시 그 쪽 분은 기억이 나시는 게 있습니까?"
히노미야 세츠로: "그쪽이라면 나 아니면 저 정신나간 쪽?" 하면서 히나타쪽으로 손짓을 까닥 해보입니다

손에 쥔 머리가 마음에 드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만족스러운지 꼭 끌어안고 다닙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무섭다기보다 기분이 나쁜쪽이지만"




히노미야 세츠로: "뭐 확실히 이 몸은 기분나쁘네 귀라던가 질척거리는 체액이라거나... 하아"

히노미야 세츠로: "뭐야 내 목도 잘라보려고?" 하면서 비웃습니다



정정해야겠군.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뭐 잘리는것도 꽤나 재밌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해야할 일이 있으니 사양하지" 하고 으쓱합니다


한 숨을 내쉬며 세 사람을 바라봤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그쪽 이쪽이라고 부르기도 번거로우니 내키진 않지만 통성명이나 할까?"
모두 대화판정 3D10, 관련 스킬이 있으시면 사용하세요.

rolling 3D10 세츠로 알버트 라이오넬
(++)
2
5
4
11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3d10+<6 라이오넬/알버트/히나타
(++)
5
3
2
10

>> 세츠로 : 없음

rolling 3d10 알버트/세츠로/히나타
(++)
1
8
3
12



rolling 3d10 히나타/세츠로/라이오넬
(++)
8
5
7
20

이어서 RP 해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 기분이 나쁜듯 하지만 이내 귀찮아 졌는지 짧네 말합니다 "세츠로"
"자 그쪽은?"

히노미야 세츠로: "뭐... 알아서 생각하고 그럼 라이오넬."

두 사람의 대화에 냉큼 끼어듭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관심 없지만... 그래"
"그보다 사람이 대화중인데 끼어들다니 무례하네"


-라고 세츠로에게 답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흥" 하고 대화를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은 눈치입니다

"그쪽도 이름 정도는 말하는게 어때? 기억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 상태고. 그래도 얘기를 듣고 있기는 한 것 같은 히나타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라이오넬의 물음에 잠시 손에 들려있는 머리를 바라봅니다. 이름, 이름이라. 기억 속에서 확실히 불렸던, 따듯한 이름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차가운 눈으로 손에 들린 머리를 바라보다가, 뒤로 내동댕이칩니다.
"...히나타, 히나타라고 해. 안 어울리지?"

히노미야 세츠로: "히나타..?" 이름을 듣자 뭔가 묘한 위화감이 들지만 그 이유를 모르겠어서 어리둥절해합니다
"제법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데굴데굴 굴러가는 머리를 보고 히나타에게 말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넌 네가 찾고있는게 뭔지 기억나?"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다 아까 잊혀진 질문을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글쎄 언제까지 이런 시체들 사이에 서 있고 싶지도 않으니"


>> 지금으로선 모두 계단 밖에 갈 길이 없네요.


히나타를 돌아보며 조금 놀란 기색으로 반문합니다.

이상한 사람이긴 하지만 하나보단 아무래도 둘이 낫겠지.
히노미야 세츠로: "뭐야 다들 네크로맨서에게 가고 싶어?"



히노미야 세츠로: "게엑 너랑 같이 움직이고 싶지는 않은데"



히노미야 세츠로: "아아 불쌍한 나" 하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어쩔 수 없지 대신 조금 떨어져서 걷자고?" 라고 말합니다

역시 다들 조금 이상해.. 생각하며 세츠로와 약간 거리를 둡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아아 불신이 아니라"

히노미야 세츠로: "그냥 저녀석이 재~수 없을 뿐"
아래층으로 가는 곳은 계단 바로 위까지 물로 잠겨 있습니다. 바닷물입니다. 그 위에는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리 죽지 않는 인형이라도, 이 안에 들어가는 것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층으로 가는 것은, 별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시체도 점점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기에서, 대화판정입니다.



>> 3D10 입니다.

rolling 3d10 알버트 세츠로 히나타
(++)
8
2
8
18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3d10+<6 라이오넬/알버트/히나타
(++)
6
2
9
17


묻어주세요 (침착)

rolling 3D10 세츠로 알버트 라이오넬
(++)
8
1
8
17

이제부터 어떻게 할 지, RP 해주세요.

구두 끝에서 찰랑이는 바닷물을 보며 말했습니다. 시선을 돌려 위 쪽을 살펴봅니다.



>> 그러면 히나타는 저 문 앞에 섭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수영은 못하진 않지만 저런 물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걸"


히노미야 세츠로: "또 부술생각이 아니라면"


-는 잠깐, 빨라. 히나타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따라 갑니다.

"느려."
히노미야 세츠로: "네 쪽이 빠르다고"


라이오넬의 말에 한 마디 얹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일단은 일행인데 두고 갈 생각 만만이야"



히노미야 세츠로: 느긋하게 올라가서 옆에 섭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죽는건 상관 없지만 난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히노미야 세츠로: "생각하고 움직일 뿐이야"하고 으쓱해보입니다



3층의 문을 열자, 아름다운 댄스홀이 나타납니다.
기괴한 형태의 언데드가 여기저기에 군집을 짓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하게, 사교계의 모임이라도 열릴 법한, 근사한 홀입니다.
제일 안쪽의 2층 계단 위에는, ‘네크로맨서 엘레인’이 앉아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옆에 있는 언데드들의 칭송을 들으며,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기괴한 찬송가와 멋진 댄스홀이 어우러져,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배틀 파트

엘레인은 【왼손의 반지】와 【반지 목걸이】에 데미지를 받으면, 해당 파츠가 있는 부위의 다른 파츠로 데미지를 옮깁니다. 단, 해당 부위에 여분의 파츠가 없거나 모자랄 경우에는, 【왼손의 반지】와 【반지 목걸이】를 파괴합니다. (다른 부위로는 데미지를 옮기지 않음)
“파츠가 모자랄 경우”에도 해당 파츠를 파괴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이제, 잠시 배틀 카르마를 배부합니다.
각자, 저널에 있는 자신의 핸드아웃을 읽어주세요.
지옥 : 2층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연옥 : 댄스 홀 1층의 춤추는 거깁니다.
화원 : 좀 떨어진 곳입니다.
낙원 : 문 앞입니다. 튈 수 있습니다.
1턴 15카운트
행동 : 엘레인
라이오넬의 [작전] 사용
라이오넬 표시해주세요.


1턴 12카운트
행동 : 세츠로, 알버트

이를 씹으며 대답합니다.


rolling d10
()
6
6
바로 연격 해주세요.

rolling d10
()
1
1

rolling d10 저기요..
()
8
8

rolling d10 ㅠㅠ이번에도 성공해주라
()
7
7


히노미야 세츠로: 알버트에게 싹둑을 사용하여 공격, 스킬은 광귀, 괴력, 실패작입니다 (주사위눈 +3, 데미지 +1)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6
()
10
10



세츠로가 정해주세요.
머리? 팔? 몸? 다리?
히노미야 세츠로: 머리 날립니다 ㅇㅅ<)r

깜빡했네요.

>> 알버트 : 머리에 5개 파츠 전손, 팔에 3개 파츠 골라서 손상시켜주세요.
여기에서,
아군이라 믿었던 자매의 눈이, 기괴하게 흔들립니다.
이윽고, 세츠로는 알버트를 향해 공격합니다.
알버트의 머리가 훅, 하고 날아갑니다.
PC1의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아름다운 엘레인, 나의 사랑"

"날 위해, 뭐든지 해줄 수 있죠?"
히노미야 세츠로: "금방 곁으로 갈게요. 그럼요. 저의 존재는 당신을 위해."

히노미야 세츠로: 하고 한쪽 무릎을 꿇어보입니다
"제가 갈때까지 다치지 말아요 내 사랑"

히노미야 세츠로: "그리고 거기 내 사랑에게 그런 눈초리는 거둬주겠어?"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에게 그런 무례한 눈초리라니"


히노미야 세츠로: "팔도 마저 썰어버렸어야 했는데" 하면서 혀를 찹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그렇게 두지 않아"
"그러려면 나부터 상대해야할거야"

히노미야 세츠로: "난 엘레인의 창, 엘레인의 방패"
"엘레인을 위해서라면 너희 모두 특히 히나타 넌 사라져 줘야겠어."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이 널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거든"
하면서 엘레인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냅니다

"아무리 당신이라도,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요. 난 저 여자를 죽일거야."

상당 부분이 날아간 것 같은데.. 손으로 자신의얼굴을 확인하며 대답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그럼 네가 죽어."
히노미야 세츠로: 하고 싸늘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여러분의 그런 모습을, 엘레인이 싱긋 웃으며 보고 있습니다.

아까 말하는 걸 잊었지만, 라이오넬 턴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하..? 네가 뭔데?"
선언하고 공격해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누구라도 상관없어. 내겐 엘레인 뿐이야"



rolling 1d10+1
()
+17
8

(라이오넬로!)

11 입니다.

6 데미지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내가 뭘 모르고 있다는건지 모르겠군"



>> 엘레인은 "우산"을 사용하여, 방어 1을 추가로 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을 상처입히지마!!"

어디에 공격합니까?

팔에 공격합니다.



>> 세츠로 다음 카운트 8
>> 라이오넬 다음 카운트 7
>> 알버트 다음 카운트 9 (절대왜곡 해제됨)
1턴 11카운트
행동 : 히나타
rolling 1D10+1 히나타다죽여
()
+12
3
리롤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안돼!! 차라리 나를 부숴!"
히노미야 세츠로: "그녀에게 손대지마!"
rolling 1D10+1
()
+110
11
크
rolling 1D10+2 다주겨
()
+22
4
여기서
4뎀+절단이군요.
『팔』 【노예의 헌신】 《데미지/1/자신》 같은 에리어의 레기온을 임의의 수만큼 줄이고, 그 수와 동일한 데미지를 감소한다. 1턴에 몇 번이라도 사용 가능. <쓰려고 합니다.

rolling 1d10+<6
()
2
2


여기에서, 일단 엘레인이 맞은 부분은 처리했습니다.

rolling 1D10+2
()
+28
10

rolling 1D10+2
()
+25
7
넹


아 팔이 아니구나
다리네
와 많다

그리고 음 창자 창자 부숩니다
절단 일단 굴려주세요(


엘레인쪽에 공격합니다 당연하지만(

rolling 2d10
(+)
1
8
9


>> 엘레인 최대 행동치 11


와-
더 오세요
컴온



rolling 1d10+3<6 다주거
()
+310
13
아니에오
아 맞지 2남은거
13이네 야호


쓸수있어요






1턴 10카운트
행동 : 몬스터A, 몬스터B
뼈를 씁니다.
1턴 9카운트
행동 : 알버트

1턴 8카운트
행동 : 엘레인, 세츠로, 나이트메어A/B, 솔져B/C, 알버트
>> 나이트메어A는 이동으로 나락
>> 솔져B는 이동으로 나락
>> 나이트메어B는 이동으로 지옥
>> 솔져C는 이동으로 지옥
(??
선택지가 없네요 이동합니다


1턴 7카운트
행동 : 엘레인, 몬스터A/B, 라이오넬, 알버트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금 미친거같다고 생각했는데, 응원 해 드릴 수 밖에 없군요. 뒤는 제게 맡기세요."

1턴 7카운트
행동 : 엘레인, 몬스터A/B, 라이오넬, 알버트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 내가 가요 기다려요"

히노미야 세츠로: "울지마요..."

히노미야 세츠로: "내가 나약해서 미안해요 엘레인"
힘내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사랑해 엘레인 언제나"


rolling 1d10
()
6
6
공격하려고 그냥 맞을까 했는데
쓰고싶은 파츠가 있네요
1턴 6카운트
행동 : 엘레인, 몬스터A/B, 알버트

>> 엘레인은 대기합니다.
>> 몬스터 A/B는 지옥으로 이동합니다.
1턴 5카운트
행동 : 엘레인, 나이트메어A/B, 솔져B/C, 알버트
>> 나이트메어A, 솔져B는 대기합니다.
>> 나이트메어B는 중얼거림으로 히나타를 공격합니다.
>> 솔져C는 일제사격으로 히나타를 공격합니다.
rolling 1d10
()
3
3
>> 솔져C
rolling 1d10
()
10
10

>> 히나타에게 사격공격 2 데미지, 알버트가 감싸네요


1턴 4카운트
행동 : 엘레인, 세츠로, 나이트메어A, 솔져B, 알버트
>> 나이트메어A, 솔져B 대기합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3<6
()
+36
9

1턴 3카운트
행동 : 엘레인, 몬스터A/B, 나이트메어A, 솔져B, 라이오넬, 알버트
>> 번거로우므로 다 굴려놓고 생각합니다.
>> 몬스터A
rolling 1d10
()
8
8
>> 몬스터B
rolling 1d10
()
2
2


(스슥


rolling 1d10
()
4
4

리롤
합니다...

rolling 1d10
()
4
4
1턴 2카운트
행동 : 엘레인, 나이트메어A/B, 솔져B/C, 알버트, 히나타
여을 (GM):
>> 나이트메어B는 중얼거림 - 히나타
rolling 1d10
()
1
1
>> 솔져B는 일제사격 - 히나타
rolling 1d10
()
3
3
>> 솔져C는 일제사격 - 알버트
rolling 1d10
()
9
9
머리나 몸에서 2데미지 파괴해주세요
알버트랑 히나타 행동해주세요


굴려주세요~

rolling 1d10+2<6
()
+22
4
1턴 1카운트
행동 : 엘레인, 세츠로, 나이트메어A, 알버트
히노미야 세츠로: 세츠로는 아까대로 히나타 공격합니다
rolling 1d10+3<6
()
+39
12

히노미야 세츠로: 기본데미지4 +1 +2가 되나요
그럼 7뎀이네요~
알버트에게 7뎀 어디 주시겠어요~?
히노미야 세츠로: 다리 전손 해주셔야겠네요


rolling 1d10
()
2
2
2턴입니다.
광기점을 추가해주세요...
2턴 11카운트
행동 : 알버트, 히나타

뭐 당연히 단분자섬유로... 엘레인을 공격?

rolling 1d10+2<6 죽ㄱ어ㅓ
()
+28
10
1뎀+절단에다가 잠시만여
보니까 연격은 뎀처리 하고나서 굴리는거랬어요
그러면
데미지는 팔이겠네요~
팔밖에 없고...

업노로 4뎀이에요
>> 4*2(레기온 대상 절단)=8데미지
>> 나이트메어A 10-8=2

rolling 1d10+2<6 죽어라아
()
+29
11
어머
여을 (GM): >> 그럼 그 데미지도 노예의 헌신을 사용해서 나이트메어A에게 데미지를 옮깁니다

rolling 1d10+2<6 죽어라아
()
+23
5
지원 팔

그럼 연격
rolling 1d10+2<6 죽어라좀
()
+26
8


여기서 제트노즐쓸게요
3+절단할래
어깨부숩니다
아까에서 +2를 합시다..
제가 묘사도 하고싶지만
정신이 없군요....
다음 회차에선 완벽한 시민이 되어서 돌아올게요...


rolling 1d10+3<6 쏘자아아ㅏㅏ
()
+310
13
어머
>> 그럼 엘레인은 10데미지를 솔져B에게~
ㅇㅁㅇ)~ 솔져B는
죽엇습니다~
나무나무..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닿는게 없으니 패스합니다
2턴 10카운트
행동 : 세츠로, 몬스터B, 알버트
rolling 1d10
()
1
1
ㅎ
>> 세츠로 행동해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고기로된 뱀을 사용해서 히나타를 공격합니다 스킬들은 썼던대로! (수정치+2, 데미지+1 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4
6
히노미야 세츠로: 일단 2데미지이고
히노미야 세츠로: 2연격이 남았네요
히노미야 세츠로: 넵 그렇습니다!
실패작 갖고있는 거 때문에
매 턴 종료 시에 1파츠 뽀개야하는데
뭐 뽀개둘까요
히노미야 세츠로: 앗 창자 뽀갭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6은 선택입니다!
>> 알버트가 감쌀 거면 2데미지 맘대로 처리해주세요~
>> 안 감쌀 거면 히나타가~

다리를 다시 뽀갭니다 안뇽
히노미야 세츠로: 그럼 연격 굴리겠슴당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5
7

척추랑..
히노미야 세츠로: 그럼 남은 연격 굴리겠습니다
rolling 1d10+2<6
()
+26
8
몸체네요
또 막아주나요?

음
아 알버트 위험하군요
그럼 맞죠 머
척추뽀갭니다
몸은 이거로 전손이에요
1턴 9카운트
행동 : 몬스터A, 알버트
rolling 1d10
()
5
5
>> 볼트헤드 사용해서~
>> 다리에 3데미지
위험하시면..
써드립니다..
간파쓰세욧(
이럴떄 쓰는겁니다 간파!
히노미야 세츠로: 간파를 쓰신다면 네 팔로 지원넣을게요
간파 쓰셨구요~


2턴 8카운트
행동 : 라이오넬, 알버트

윤시링: 자장가는 강제래요..
스릇

rolling 1d10
()
1
1
2턴 7카운트
행동 : 몬스터B, 나이트메어B, 솔져B, 솔져C, 알버트
B는 죽엇습니다
>> 나이트메어B, 솔져C는 나락으로 이동
rolling 1d10
()
6
6

알버트 행동이요~
2턴 6카운트
행동 : 세츠로, 알버트
히나: 고기로된 뱀으로 갑니다~~
히나타에게~
패는건가요~~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5
7
제 공격은 전부 히나타겁니다

연격 가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3
5
히노미야 세츠로: 에 그 무기 효과로
히노미야 세츠로: 한번더 굴릴게요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8
10
머리에 2뎀
히노미야 세츠로: 머리 3뎀
해서 또 막아주나요

그럼 연격
1번 더~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6
8
몸이네요~~


2턴 5카운트
행동 : 몬스터A, 알버트
...ㅎ...
rolling 1d10
()
7
7
다리에 3뎀~

2턴 4카운트
행동 : 몬스터B, 나메B, 솔져C, 라이오넬, 알버트, 히나타
rolling 1d10
()
9
9
팔에 2데미지
다이죠부
건틀렛써서
rolling 1d10
()
5
5
볼트헤드로 지원 +2

다리 퐁
라이오넬 알버트 히나타 행동해주세요


rolling 1d10 설마또....
()
10
10
씁니다!!!!!
맘대로 패도되네요
몸 전파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 엘레인



히노미야 세츠로: "너랑 보러 갈 것은 하나도 없어"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을 지키지 못한 벌이라면..."

rolling 1d10+2<6 죽어
()
+23
5
엩
히노미야 세츠로: "이 정도로는 약하지"
히노미야 세츠로: "저 여자라니 그런식으로 부르지마"

히노미야 세츠로: "내거 라니 무슨 소리야?"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이 무엇을 뺐어 갔다는 거지?"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은... 엘레인은 가진게 없어"

히노미야 세츠로: "외롭고... 안쓰러운 나의 사랑"
히노미야 세츠로: "뭔진 모르겠지만 그걸 돌려준다면 엘레인을 부수지 않을 거야?"

히노미야 세츠로: "사과라면.. 사죄라면 내가 할게"
"내가 대신 뭐라도 할테니까"
"저 사람을 해치지 말아줘"

히노미야 세츠로: "소중하다거나 그런게 아니야 엘레인은... 내 전부야"

"잘됐네, 잘됐네, 잘됐네. 그치?"
히노미야 세츠로: "대화가 안되는군"
"하고 싶은대로 해봐"
"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한 널 막을테니까"

히노미야 세츠로: "아까부터 세츠씨 세츠씨 하는데"
히노미야 세츠로: "그 애칭으로 날 부를 수 있는건 엘레인 뿐이니까"
"참고 대화해봤지만 헛수고였네"

이 때,

히노미야 세츠로: "그거 잘됐네 네가 좋아하는 대로, 나도 기분이 나쁘니까 너도 기분이 나빠지면 날 이해할 수 있을거야"
세츠로를 향해, 엘레인이 뭐라 중얼거립니다.
그 목소리는 다른 이들에겐 들리지 않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 엘레인이야?"
자신을 잃은 자들은, 엘레인의 중얼거림에 음산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 엘레인..."
"그게 당신의 뜻이야?"
히노미야 세츠로: "그렇지만..."

엘레인: 날 죽이고 다시 살려줘요
히노미야 세츠로: "힘들었구나 엘레인 많이 아팠구나"
히노미야 세츠로: "미안해요... 미안해"
"응 그렇게 할게요 내 사랑... 내 사랑스러운 사람 마지막까지 당신의 뜻대로"
그 말에, 언데드들이 끼이이이 하며 의미 모를 소리를 지껄입니다.

2턴 3카운트
행동 : 세츠로, 나이트메어B, 알버트
히노미야 세츠로: 세츠로는 뼈를 사용해서 나락으로 갑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아아... 엘레인 늦었지"

그러면, 이 순간.
정신붕괴한 1명과, 몸이 망한 1명과, 멀쩡한 1명은 목격합니다.
세츠로를 포함하여,
그녀의 주변에 있는 모든 언데드가,
엘레인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감사한 표정입니다.
이런 은혜를 받을 수 있다니, 너무나 기뻐서, 기뻐서.
행복한 표정입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

히노미야 세츠로: "미안해"
2턴 2카운트
행동 : 엘레인, 몬스터A, 나이트메어B, 알버트, 히나타
>> 몬스터A는 평소대로 괴물의 팔로 히나타 맴매
rolling 1d10
()
1
1
후엥

알버트 리치몬드: 일단 저 다리 수복합니다
나락으로 올 수 있으면
기어서라도 오는 게 좋을 겁니다
어떤 분에게 말이죠

『머리』 【수호본능】 《오토/없음/효과참고》 전투개시시, 자신을 뺀 특정 서번트나 호러 1체를 “주인”으로써 고른다(전투중 변경은 불가능하다). 전투중, 당신과 “주인”이 같은 에리어에 있다면, “주인”을 대상으로 한 메뉴바가 선언되었을 때 대상을, 당신으로 변경해도 좋다 (당신이 대상으로써 부적절한 경우, 그 메뉴바는 무효화된다)
이거 쓸 수 잇으요

rolling 1d10+2<6 꺼져ㅓ
()
+22
4
히노미야 세츠로: 당신을 지키지 못한 나라도 방패라고 불러주는건가
2턴 1카운트
행동 : 엘레인, 나메B, 솔져C, 라이오넬, 알버트
히노미야 세츠로: 당신의 적을 없애지 못한 나라도 당신의 창으로 남을 수 있을까?
rolling 1d10
()
2
2
잔넨

3턴 12카운트
행동 : 세츠로
히노미야 세츠로: "엘레인... 엘레인... 조금만 더 이름을 불러도 되겠지?"

뭐라 중얼거리지만, 여전히, 자매들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갈게요"
히노미야 세츠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히노미야 세츠로: 고기로된 뱀으로 엘레인을 공격합니다
행동 굴려주세요.
히노미야 세츠로: =
rolling 1d10+2<6
()
+210
12
자,
묘사 들어갑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
세츠로가 뱀 같은 것으로 엘레인을 졸라 죽이자,
꿈틀거리던 엘레인에게서,
【반지 목걸이】의 파편과, 부서진 【왼손의 반지】 가 떨어져, 바닥에 구릅니다.
이윽고 엘레인은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으며,
그대로 세츠로를 향해 기울어집니다.
세츠로는 그런 그녀를 꽉 끌어안습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만족했어요? 내 사랑"
배틀 파트 종료, 엔드 파트입니다.
전투가 끝나자, 홀에는 웅장한 음악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든 언데드가 공격을 거두고,
천천히 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다, 움직임을 정지합니다.
그들에게서는 더 이상 적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던 클래식 곡의 도입부만이,
고장 난 테이프를 재생하는 것처럼 계속 반복됩니다.
-
PC1 히노미야 세츠로의 배틀 카르마 【네크로맨서를 지키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자신의 자아를 잃은 그는, 엘레인의 남은 파츠를 긁어 모으고,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그 모습에서도 역시 적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그는 3층 홀에서 나가려 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떨까요?
PC2 하나미야 히나타는 배틀 카르마 【네크로맨서를 파괴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축하합니다. 행복한가요?
PC3 라이오넬 위트모어는 배틀 카르마 【반지를 손에 넣는 것】에 실패합니다.
아아,
어쩌죠.
당신이 연인과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나누었던 그 반지는,
기억을 잃은 와중에도,
자신의 자아를 돌려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것"이었는데.
PC4 알버트 리치몬드는 배틀 카르마 【반지를 손에 넣는 것】에 실패했지만,
당신은 애초에 그런 것과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였지요.
당신은 그렇겠지만요.
PC3의 핸드아웃입니다.
당신의 배틀 카르마는 【반지를 손에 넣는 것】 입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반지는 【왼손의 반지】 파츠입니다. 백병공격을 통하여, 해당 파츠에 데미지를 입혔을 때, 손에 넣었다고 인정합니다. NC가 이 카르마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때, PC3은 엔드 파트 이후 로스트합니다.
이 부분을, 잊지 말아주세요.
당신은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기억의 조각도 잃고,
이것이 내 연인인 지도 모르는 채, 함께 죽어가겠지요.
PC4의 핸드아웃입니다.
당신의 초기 광기점은 모두 0이며, 세션 진행 중일 때에도 (PC3의 전 파츠 손상이 아닌 한) 광기점은 추가되지 않습니다.
완전파괴는 아니니, PC4는 살아있겠네요.
어때요? 행복한가요?
이제 총애점으로 파츠를 계산하러 갑니다.
rolling 28+32+12+12+8+24
28+32+12+12+8+24
= 116
rolling 116/3 총애점
116/3
= 38.666666666666664
38점
rolling 116/4 기본파츠
116/4
= 29
29개
rolling 116/8
116/8
= 14.5
가 아니라 15개..
총애점 39점, 기본파츠 29, 강화파츠 15갭니다
일단 살아계신 세 분은
분배해주세요~
아아, 예쁜 내 사랑.
오로지 널 위해서라면,
네가 원하는 대로 따를게.
사랑하는 나의 엘레인.
많이 아팠을까. 힘들었을까.
내겐 너만 있으면 되니까.
정신이 나간 히나타가,
엘레인을 안고 있는 세츠로를 향해 손을 뻗자,
세츠로는 차가운 눈으로 돌아보려다,
이윽고
돌아볼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을 끌어안고, 2층 홀의 문으로 사라집니다.
히노미야 세츠로: "내 전부를 가져갔으면 충분하잖아? 무슨 미련이 남아서... 하하"
엘레인이 서있던 2층 홀 뒤편, 세츠로가 엘레인을 안고 간 그곳에 작은 문이 보입니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증거이기도 했지만, 인형이 되어서도 그를 잊지 않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었고.
일종의 기억을 되살리는 아이템이었는데, 둘 다 부셔졌네..
홀에 남은 두 사람은 이야기해주세요.

"─잊고 싶지 않아."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될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얼마 있지 않아 이 목걸이가 무엇인지, 그 반지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기억 조차 눈 녹듯 녹아버리겠지.

"그 분이, 당신의 소중한 분이신가요."
나를 기억하지 못해도, 너는 나를 잊고싶지 않아 하는구나. 그걸로 나는 만족해. 마지막으로 너를 안아봤으면 좋겠는데, 지금으로선 무리이려나.


알버트는 몇 번이나 입술을 달싹이며 무언가 말을 꺼내려 했다, 이내 입을 다물고 고개를 떨어뜨립니다.
"...언젠가,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몇 번이나 밝히려 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미안해.
이 때,
라이오넬의 안에서, 어떤 것이 녹아 사라집니다.
하나.
아득하게, 아득하게.

"내가 지금 여기에서 죽고 싶다고 한다면, 나를 말리겠어?" 생면부지의 인간이지만, 자신의 앞에서 누군가가 죽는 걸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고개를 들어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알버트를 바라보고. 그의 얼굴을 보니 무언가 뺨을 타고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서. 어라, 마지막이라서 그런 걸까.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존재할 수 있는 마지막이라서?

언제나 늘 옆에 있었어.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어. 네가 다시 이어준 삶이니까, 괴로워도.. 같이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그 분도, 당신과 같을 겁니다."
그러다 라이오넬이 괴로운 얼굴로 꺼낸 질문에, 알버트의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죽음.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등골을 싸하게 타고 올라오는 예감은 아무래도 거짓이 아닌 듯 합니다.
"지금은 비록 인형이지만, 사람으로 살았던 기억은 여전히 저를 옭아매는군요.. 당연히 당신을 말릴 겁니다."
이런 번지르르한 말로 내 마음을 숨기는 것을 용서해줘. 사실은, 네가 죽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는 게 지금 이 시간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내 숨이 끊어질 때 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어."
누구에게 말하는 걸까, 멍한 시선으로 어딘가를 바라봅니다. 나는,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는 걸까. 네가 만약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이런 부탁, 정말이지 미안하지만… 당신의 손으로 쏴주면 좋겠는데, 여기."

자신의 머리를 툭툭 건드리며, 씁쓸하게 웃어보이고선. 어째선지 눈물이 멈추질 않아. 눈물을 닦아줘. 네가 아니면 안돼. 너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이런 나를, 너와 만나게 할 수는 없어.
..이 때.
또 다시 하나가.
사락, 사락.

"..그건 못 해요."
내가, 어떻게, 이 손으로 너를.
"죄송합니다. 그건.. 못 해요."
기억을 잃은 너에게 내 목소리는 닿지 않는 걸까. 널 살리고 싶어하는 내 모습은, 보이지 않는 걸까.
"..소중하신 분을 찾으러 가신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건 그 분도 원하시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하지 않으면 내가 해야 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고 싶다. 너와의 추억을 잊고 싶지 않다. 마른 건물 바닥에 점점이 무언가 찍히고 있다. 아아, 이건 분명 내 생의 마지막 눈물이겠지. 이 눈물조차 네게 주고싶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조금만 더 시간을 끌면, 모두 잊어버리는 것일까. 네가 이렇게 괴로워 한다면, 너의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 게 맞는 걸까.
"..차라리 모두 잊어버려요. 괜찮아."
라이오넬에게 가까이 다가가 조심스레 뺨을 감싸 눈물을 닦아줍니다. 라이오넬과, 자신이 직접 죽음을 택하지 않아도 곧 바스라질 것을 알고있다는 것처럼.
하나, 또 하나.
죽은 사람이, 있었던가?
사락, 사락.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
나를 위로해주기 위해 던지는 모든 말에 진심이 담겨져 있다는 걸 알아. 무얼 위해 그렇게 필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어. 잊어버렸으니까.
"잊지 않았다면, 나도 당신처럼 말 할수 있을까."

왜 그렇게나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바닥에 떨어진 총을 주워들며, 그렇게 생각한다. 당신의 괴로움에 감화되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런 얼굴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 해주고 싶어져 안달이 날 것만 같다. 나도 당신처럼 좋은 사람이었을까? 모르겠다. 전부 사라져버렸으니까.

알버트는 눈시울이 뜨거워져 금방이라도 흐를 것 같은 눈물을 꾹 참고, 살포시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제대로 웃고 있는 지 모르겠네. 이상한 표정이면 안 되는데, 기억도 못하는 너에게 더 이상의 불안감은 주고싶지 않은데.
"-기억하는 것도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각자 다 힘든 점이 있는 것이겠죠."
조심스레 다시 라이오넬의 눈가를 쓸어줍니다. 그러다 그가 허리를 굽혀 발치에 떨어진 총을 들자, 희미하게 미소짓던 얼굴이 다시 굳어졌습니다. 네 고집은... 정말, 꺾을 수 없구나. 그렇지만 안 돼, 죽지 마.
"그러지 마세요."
제발.


놀란 얼굴을 숨기지 못한 채, 알버트의 얼굴을 바라보고선, 이 사람, 나를 알고 있구나. 그래서, 그래서 그렇게 필사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어.
"나는, 당신을 기억하지 못해. 아무것도 모르는 반편이가 될거야. 이 몸은 고철이고, 어디에도 쓸 수 없어."
하나, 또 하나.

"알버트."
이 이름, 어째서 이렇게도 익숙한 걸까. 나도 이 사람을 알고 있어. 기억나지 않아. 미안해. 죽고 싶다고 말해서. 사실은, 행복하고 싶었어.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했어.
아아, 이제, 하나 남았네.
이것만이 나를 이루는 모든 것.

네가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나아갈 길이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라 하여도, 너와 함께라면 그 곳으로 발을 내딛을거야.
"내 이름, 기억해줬구나."
알버트는 어느 순간 부터인지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한 손으로 닦아내며 라이오넬에게 웃어보였습니다.
마지막에 와서야, 네게 이 말을 전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 망설이지 말 것을.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네가 내 말을 들어줄 수 있을 때에 네게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가 널 사랑하니까, 괜찮아."

"내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이제 내가 가진 건 아무것도 없어. 내 손은 텅 비어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네가 내 손을 잡아줘.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그 온기를 그릴거야. 내 삶이 다 꺼져가는 순간까지, 그 온기를 사랑하게 될거야."
너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너의 도움을 받는구나. 모두 스러질 때 까지, 단 하나만 그릴 수 있다면. 손을 잡아줘. 널 사랑하게 해줘.
토독, 톡,
2층 홀의 계단에서, 무언가, 금속 같은 것이 떨어집니다.
파편에 지나지 않는 그 2개의 금속은,
옛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습니다만.
이 기억만은, 아직 남아있네요.

장난스런 목소리로, 그러나 눈물 젖은 손으로 라이오넬의 손을 잡아줍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그것을 확인하고 라이오넬과 함께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는 맞잡은 손은 놓지 않고, 반대편 손으로 두 개의 금속을 주워 약간 큰 조각을 라이오넬에게 건넵니다.
"부서져버렸네, 반지."
너는 기억 못 하겠지만. 조금 더 힘 낼걸 그랬어. 반지보단 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부서진 것을 보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
망가져버린 자신의 반지를 들여다보다, 라이오넬을 꼭 끌어안았습니다.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이.

"네가 행복하기를 바랬어. …정말이야."
손 안에 들린 반지. 마주잡은 손. 내 손은 텅 비어있지 않아. 아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행복하고 싶다. 이 순간이 정말 죽을만큼 소중해서, 아주 조금만이라도 더 길게. 진부한 말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너와 함께 영원을 살아갈 수 있다면 난 그것도 좋았는데. 망가져버린 세계에서 망가진 인형은 살 수가 없어서. 너를 너무 슬프게 만드는 것 같아서 당장이라도 사라져버리고 싶은데, 지금 네 얼굴이 너무나도 행복해보여서. 네가 나를,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아서.
"…잊고 싶지 않아. 알버트, 조금만 더 오래 있고 싶어. 슬프게 만들고 싶지 않아. 미안해. 이렇게 밖에 할 수가 없어서 미안해."
사락, 또 사락.
이 고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이 다음은, 나이.
이 다음은, 이름.
이 다음은, 자기 자신조차 잊고.
홀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비스크 돌처럼
아름답게, 웃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도 아직은, 여유가 있어요.
적어도 내 앞의 당신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는,
잊지 않아요.
아아, 그런데 참 잔혹하다.
왜 나는 아직도 제정신일까.
기억을 잃어가는 그를 보면서, 그리 생각합니다.

상처 하나 없는, 네가 감싸주어서 하나도 다치지 않은 팔을 들어 내 앞의 너를 끌어안고. 귓가에 속삭이면서.
"…사랑해, 지금까지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차라리, 함께 잊어버린다면 좋을텐데. 이 세상에는 신 따위 있을리가 없다. 있다면 너를, 너를 이렇게나 슬프게 만들리가 없어. 나의 신은 너야, 알버트. 네가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어. 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었어.

"-미안하다고 하지 마. 괜찮아, 네가 날 기억해줘서 행복해. 정말이야."
이 추억을 나만 기억한다는 것이 아쉬워. 너와 할 이야기가 많은데. 인간 알버트로 살아온 것도, 인형 알버트로 살아온 것도. 인형의 삶은 인간의 삶보다 힘들었지만, 그것조차도 너와 함께한 순간 순간이 모두 행복한 추억이라서.
"나도, 나도 사랑해."


사락,
또 사락.
손 위에 올린 모래 흐르듯
기억이, 자아가.
점점, 점점.
아득해지고.
이윽고, 그것은, 숨을 쉴 뿐인, 인형이 됩니다.
눈을 깜빡이라면, 깜빡이고.
웃으라면, 웃고.
그저 그 뿐인, 잘 만든 자동인형.
인형 한 개, 인형 한 명.
외톨이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홀 밖으로 나와,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서,
퀴퀴한 복도를 지나,
방으로 돌아가니, 침대가 네 개 있네요.

그러면, 당신은 눈을 감습니다.
옆에 있던 인형도 당신을 따라 눈을 감습니다.
당신들의 후일담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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